기사입력 2019.07.25 11:53 / 기사수정 2019.07.25 11:5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성록이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배우 신성록의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성록은 최근 막을 내린 '퍼퓸'에서 천재 패션 디자이너이자 20년이 넘게 민재희(고원희/하재숙 분)를 짝사랑해온 서이도를 연기했다. 첫 주연작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호평받았다.
이날 그는 종영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단 홀가분하다. 양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그런 것들도 있었다. 활자 공포증에서 벗어났다"며 "아직 실감은 잘 안 나는 것 같다. 이틀 밖에 안 지나서"라며 웃어 보였다.
이 작품은 신성록의 첫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였다. 그는 첫 로코 연기에 대해 "재밌었다. 나랑은 안 맞는 장르라는 괴리감은 사실 1도 없었다"면서도 "로코 하니까 또 센 거 하고 싶다. 센 거 하면 또 코믹 하고 싶고 그렇다"고 답했다.
극 중 서이도는 순애보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예민하고 까칠한 캐릭터였다. '황후의 품격'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신성록은 "사실 있었다. '배가본드'가 사실 상반기에 할 뻔 했는데 하반기로 가고, 연달아 이어지니까 걱정이 이어졌다"며 "제 입장만 놓고 보자면 악역이나 센 캐릭터가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니까 '로코'는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한번쯤은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뮤지컬에서도 좋아해준 분도 있다. 영상에서도 사랑 연기를 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하면 악역 이미지가 많이 박힌 부분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욕심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멜로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걸까. 이 같은 질문에 신성록은 "그렇진 않다"며 "코믹도 했으면 장르물이라든지 그런 좀 단단한 역할을 하는 것도 색다르다. 그런 거에 연관이 없으면 코믹도 해야 하나, 왔다갔다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제 욕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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