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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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공개하라"…'프듀X101' 투표조작 해명에도 논란 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7.25 07:18 / 기사수정 2019.07.25 07:4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프로듀스X101' 측이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는 엑스원(X1)을 탄생시키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으나, 방송 후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프로듀스X101' 연습생 토니의 득표수를 기준으로 연습생들이 득표한 표가 일정 패턴으로 반복됐다며 시청자들이 조작 논란을 제기한 것.

이와 관려해 CJ ENM 무응답으로 일관했고,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에 이어 검찰에 유료 투표 조작 관련 고발을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 주변 수학자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을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프로듀스X101' 측은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득표수 차이로 인한 조작 논란에 대한 해명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수를 공개했다. 방송 종료 이후,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며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연습생들이 동일한 표차이가 나게 된 것에 대해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며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순위는 변동이 없다는 제작진의 해명에도 논란과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팬들은 아직까지 일부 연습생들의 득표수 차이가 일정한 것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글로만 설명하지 말고 납득할만한 데이터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CJ ENM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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