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2년차 신인 포수 정보근이 1군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예정됐던 창원NC파크에서 정보근을 만났다. 경남고 출신 정보근은 2018 2차 9라운드 8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정보근은 지난 2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양상문 전 롯데 감독은 정보근을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 데려가지 않았다. 나종덕, 안중열, 김준태 등 확실한 1군 포수 자원이 있었기에 정보근은 2군 캠프에서 경험을 쌓는 쪽이 이롭다는 판단이었다.
정보근의 올 시즌 초점은 '경험'이었다. 퓨처스리그 39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4리 14타점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올해는 무조건 많이 뛰며 경험을 쌓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했고 훈련의 성과도 느꼈다. 정보근은 "포수는 수비가 우선이라 생각해 훈련에 집중했다. 2루 송구와 포구가 개인적으로 향상된 것 같다. 올 초 수비 점수를 30점 정도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70~80점을 주고 싶다"고 자평했다.
차분히 2군에서 갈고 닦으며 1군에 올라설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정보근은 "1군에 올라가게 되면 수비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블로킹을 열심히 연습했다"며 "1군에 등록된다면 오래 머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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