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김숙이 사이다 일침으로 활약을 펼쳤다.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 김숙이 특유의 예리함과 통찰력으로 사연 속 인물들의 심리를 간파한 조언을 해 재미를 더했다.
이 날 사연을 보낸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꿈꾸지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엄마 때문에 비밀 연애를 하고 있다며, 최근 갑작스럽게 연애 사실을 들켜 위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김숙은 "마흔이 훌쩍 넘은 지금도 친구 만나러 나가면 아버지에게 전화가 온다"며 부모님의 마음에 공감하는가 하면 남자친구의 회사로 찾아간 고민녀의 부모님에 "(고민녀가) 감당 못하겠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고민녀는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적극적이지 않은 그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고, 결국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듣는다.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이게 다 헤어지게 만들려는 어머니의 계획이었다. 3개월 동안 만나며 정을 떼라고 했다"고 충격적인 말을 해 참견러들의 말을 잃게 만들었다.
김숙은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남아있는 고민녀에 "본인을 찾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어머니를 향해 "엄마가 바라던 결혼, 본인이 하세요"라고 명쾌한 참견을 내놔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다.
서장훈 역시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이 얘기 드리겠다. 내 집 자식이 귀하면 남의 집 자식도 귀하다. 그러지 마라"고 재치있는 충고를 남기며 김숙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처럼 김숙은 답답한 상황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조언은 물론 본질을 꿰뚫어보는 연륜과 안목으로 든든한 참견을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연애의 참견 시즌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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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