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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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화해→송가인 신곡까지…'훈훈함' 가득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24 11:50 / 기사수정 2019.07.24 11:11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시어머니의 현명함으로 화해했다. 또한 송가인의 신곡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과 진화 부부를 위해 급히 한국을 찾은 진화 어머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송가인의 신곡 '엄마 아리랑'이 살짝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속내를 꺼냈다. 시어머니는 "진화한테 돈 쓴다고 잔소리하더니 나한테 돈을 써서 어떡하냐"고 물었다. 함소원은 "저도 쓸 땐 쓰는 사람이다. 어머니께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어머니는 "원래는 내가 너희를 혼내러 왔다. 나한테 돈을 이렇게 많이 쓰니까 내가 화를 못 낸다"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함소원은 "돈 때문에 싸운 방송 보고 걱정하셨냐"고 물었다. 시모는 "아니면 내가 왜 급하게 왔겠냐"며 "보면서 왜 이리 싸우나 신경이 쓰였다"고 걱정되는 마음을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방송에서 본 두 사람의 냉전에 황급히 서울로 찾아온 것.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함소원은 "진화가 말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한마디도 안 할 때가 있다"고 알렸다. 시어머니는 "진화가 원래 말이 많은 애는 아니다. 평소에도 말수가 적은 편이다. 계속 그렇다면 상처 되는 말을 들었을 수도 있다. 싸우더라도 서로 잘못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내가 남편하고 1년간 살면서 느낀 점은 우리 남편은 유리 같은 남자다. 평소에도 그냥 '밥 먹었어?' 물어보면 섭섭해 한다. 항상 사랑의 눈으로 보면서 '밥 먹었어?'라고 해야 사랑받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계속 사랑한다는 애정 표현 체크를 하지 않으면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

아쉽지만 진화의 어머니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했다. 어머니는 "계획한 게 아니라 방송 보고 급히 와서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진화와 함소원은 "저희가 곧 중국으로 가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에게 용돈을 챙겨드리며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화는 "안 받을 거면 내가 가질래"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시어머니는 두 사람에게 "더는 다투지 않고 둘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뒤 떠났다. 약간의 고부 갈등이 빚어졌지만, 시어머니가 한국을 찾음으로써 함소원, 진화 부부가 화해할 수 있었다. 둘은 아직 감정 표현에 서툴러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또한 응원하는 시어머니가 있기에 노력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이날 '미스트롯' 송가인이 신곡 '엄마 아리랑'을 즉석 라이브로 선보였다. 윤명선 작곡가는 "진도 아리랑을 섞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국악을 가미해 아리랑 트로트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아리랑'을 가인 씨에게 주고 싶었다. 가인 씨를 생각하며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윤명선 작곡가는 대형 건반을 가져와 연주를를 시작했고, 송가인은 즉흥 라이브를 선보였다. 송가인은 처음 불러 본 노래임에도 전혀 어색함 없이 열창하며 절정에서 '꺾기 9단'의 화려한 마무리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윤 작곡가는 만족하며 "정말 행복하다. 갑자기 만든 곡을 이렇게 잘 불러줘서 너무 고맙다"고 답했다. 이에 송가인은 "선생님 노래가 정말 좋다"며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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