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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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신성록, 고원희X하재숙 품었다…향수 비밀 발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23 06:45 / 기사수정 2019.07.23 01:0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퍼퓸' 신성록이 향수의 비밀을 깨달은 가운데, 깨어난 고원희를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윤민석(김민규 분), 한지나(차예련)도 민예린(고원희)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이날 서이도(신성록) 앞에서 민예린은 민재희(하재숙)로 변했다. 깨어난 민재희는 달아났고, 집에 혼자 돌아온 서이도는 "그 두 여자 때문에 얼마나 고민했는데, 그 두 여자가 한 여자라니.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니? 민예린, 아니 민재희. 용서 못 해"라며 분노를 삼키고 있었다.

민재희는 서이도를 걱정하며 다시 돌아갈까 했지만, "다시 돌아가서 뭐 해. 어차피 곧 끝장날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대신 민재희는 서이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재희는 "내가 민재희고 민예린"이라며 "사랑했다"라고 고백했다. 서이도는 배신감을 토로하며 화를 냈지만, 민재희가 마지막 인사를 하자 모진 말을 했던 걸 후회했다.

서이도는 인터뷰를 통해 민재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29년간 꿈꿔왔던 두 사람의 꿈을 같이 완성하자는 서이도의 말에 민재희는 돌아왔다. 서이도는 다시 변신한 민예린을 안으며 감격했고, 민예린은 속여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민예린은 당당하게 파이널 미션에 참가했다. 박준용은 왜 말하지 않았냐고 따지는 서이도에게 "예린 씨 죽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숨긴 거다"라며 향수를 쏟은 바람에 수명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죽기 전에 서이도의 근처에서 사라지려 했던 거라고.

그 말에 서이도는 민예린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서이도는 "네가 민재희라니. 29년간 기다린 사람이 옆에 있을 줄이야. 그럼 그렇지. 난 바람둥이가 아니었어"라며 기뻐했고, 민예린은 "그러게. 남부러울 거 없는 사람이 어떻게 날 기다려준 걸까. 너무 비현실적이다"라고 했다. 서이도는 "널 기다리다 보니 다른 많은 것들도 가지게 된 거야. 넌 민재희니까"라고 말해주었다.

서이도는 향수의 비밀을 알아낼 때까지 향수를 쓰지 말라고 말했다. 옷보다 민예린이 중요하다고. 이에 민예린은 민재희로 돌아왔지만, 바뀐 모습에 자신감을 잃었다. 하지만 서이도는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라며 민재희를 안았다. 민재희는 행복한 듯 웃었지만, 이내 쓰러졌고, 며칠째 깨어나지 않았다.

민재희를 간호하던 서이도는 향수의 비밀을 깨달았다. 과거 서이도가 민재희를 생각하며 만들었던 향수였던 것. 서이도는 민재희의 손목에 향수를 발랐고, 민재희는 곧 민예린이 되어 깨어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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