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뮤지컬 '빨래'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이정은, 이규형, 박지연 배우를 중심으로 총 19명이 참여한 OST를 9월에 발매한다.
창작뮤지컬 '빨래'는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인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그려낸 작품이다. 평범한 우리네 이야기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빨래' 2009 ver. OST에는 홍광호, 이정은, 엄태리, 정문성, 이봉련, 이상은 등이 참여한 바 있다. 2009 ver. 의 첫번째 OST와 ‘안녕’, ‘한 걸음 두 걸음’ 곡이 추가된 2012 ver. 의 두번째 OST를 완판시켰다.
이에 10년 만에 새로운 배우들로 구성된 2019 ver. OST를 새롭게 발매한다.
‘솔롱고’ 역에는 이규형, ‘서나영’ 역에는 박지연, ‘주인할매’ 역에는 이정은이 1차 녹음을 마쳤다. 관객들에게 실제 무대와 같은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23차 프로덕션 배우들도 추가 녹음을 함께 작업한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팬레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밀의 숲’과 최근 SBS ‘의사요한’ 등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는 이규형은 2009년 '빨래'로 데뷔해 약 4년간 꿈을 위해 한국에 온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을 맡았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부터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해치’ 등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박지연은 2017년 '빨래'의 19차 프로덕션에서 나영 역을 맡으며 '빨래'와 인연을 맺었다. 최근 영화 '기생충'의 흥행과 더불어 신스틸러로 자리 잡은 이정은은 2008년 '빨래' 3차 프로덕션부터 약 4년간 주인할매 역과 여직원 역으로 활약했다. 2008년에는 뮤지컬 '빨래'로 '제1회 젊은 연극인상'을 받았다.
10년 만에 발매되는 창작뮤지컬 '빨래' 2019 ver. OST는 '빨래'의 작곡가인 민찬홍이 총괄 프로듀서를 직접 맡아 그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됐다. 총 18곡의 넘버를 총 19트랙으로 구성된다.
새로운 OST는 총 18곡의 넘버를 새롭게 재편곡해 작품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참신한 느낌의 사운드를 가미했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생동감 있게 살리는 동시에 현악 오케스트라가 풍성한 사운드를, 하모니카와 퍼커션 등의 악기가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준다.
역대 '빨래' 출연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솔롱고 역의 대표곡 '참 예뻐요'도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된다. 스페셜 트랙으로 '참 예뻐요 English Ver’도 함께 담긴다. '참 예뻐요'는 극중 솔롱고가 나영을 향한 사랑을 가득 담은 곡이다. 이규형은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어우러져 감미로운 목소리로 현장에 있던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규형과 박지연은 '참 예뻐요 reprise'로 하모니를 뽐냈다.
창작뮤지컬 '빨래' 제작사씨에이치수박은 "8월에는 이정은, 이규형, 박지연의 OST 녹음 현장이 담긴 메이킹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작 뮤지컬 '빨래' OST는 9월부터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23차 프로덕션 오픈과 함께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추후 공개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씨에이치수박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