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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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6강경쟁, 그 속의 클러치 능력

기사입력 2006.03.12 19:11 / 기사수정 2006.03.12 19:11

공태현 기자

 
▲ 클러치 슈터 문경은(서울 SK) ⓒ서울 SK 나이츠

농구 경기에서 흔히 클러치 능력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농구에서 쓰이는 클러치 능력이란 결정적인 상황, 즉 골이 꼭 필요할 때 골을 넣는 능력을 말한다.

NBA 마이클 조던이 농구의 황제로 불리우는 것은 바로 이 클러치 능력 때문이다.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슛이 골로 연결 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클러치 능력이 탁월했다. 가장 유명한 경기는 동부지구 파이널 7차전, 클리브랜드 전에서 불스가 1점 뒤지고 있는 상황, 클리브랜드는 조던의 얼굴을 가릴 듯 최후의 수비를 펼쳤지만 에어조던은 그 위로 떠올라 떨어지며 슛을 날렸다. 이것이 그 유명한 게임 위닝샷 ‘The Shot’. 이런 플레이를 보여주었기에 그가 농구의 황제로 불리는 것이다.

또 한명의 NBA 선수인 레지밀러 역시 클러치 능력이 탁월했다. 16초 동안 10점을 혼자 몰아넣으며 ‘밀러타임’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클러치 능력이 탁월했다.

KBL에도 탁월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다. 문경은(서울 SK)은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탁월한 클러치슈터이다. 2004-2005 시즌 한ㆍ중 올스타전 1차전에서 1점차로 중국에 쫒기자 깨끗한 3점슛 한방으로 중국 올스타팀의 추격을 뿌리치는 탁월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조성원(전주 KCC) 역시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며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2005-2006 프로농구는 모든 팀들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연장승부와 한 점차 승부가 잦아진 만큼 클러치 능력은 중요하다. 특히 최근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클러치 능력이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4위 부산 KTF에서부터 9위 서울 SK까지 4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과연 어떤 선수가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팀을 6강으로 이끌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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