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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최명길, 친딸 찾는 동방우에 경고 "당신들이 뭔데 찾아"

기사입력 2019.07.21 20: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동방우에게 분노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72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한종수(동방우)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한종수의 집으로 향했고, 한종수는 "자네 딸 찾는 게 이상할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앓고 있어. 이러니까 내가 더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야"라며 쏘아붙였다.

전인숙은 "내 딸은 죽었어요. 회장님이 그러시지 않았습니까. 내가 제발 내 딸 살려달라고 무릎 꿇고 빌었을 때. 같이 살게 해달라고 죽도록 애원했을 때. 제 딸 죽었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근데 죽은 애를 뭐하러 찾으시는 겁니까"라며 분노했다.

전인숙은 "한 씨 족보를 개족보로 만들 셈이냐며 어미 마음속에 품지도 못하게 해놓고선. 일평생을 이 집안 개처럼 살았어요. 새끼 떼어놓고 제 살길만 찾아서. 당신이 하라는 대로 다 했고 당신이 시키는 거 다 했고 내 새끼 부모 없이 떨고 있을 때 남의 새끼까지 품고 있었습니다. 딸자식이 눈앞에 있어도 못 알아볼 만큼. 이름이 바뀌었는지 어떻게 자랐는지 뭘 먹고살았는지 찾아볼 생각도 못할 만큼 그렇게 살았는데 당신들이 뭔데. 당신들이 뭔데 내가 버린 내 새끼를 찾아"라며 소리쳤다.

한종수는 "흥분을 하고 그래. 몸도 아프다면서. 전 대표 지금 술 마신 거야?"라며 당황했고, 전인숙은 "네. 술 먹었습니다. 당신들 하는 짓들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술 먹었습니다. 내가 내 딸한테 돈이라도 빼돌렸을까 봐요? 솔직히 말하죠.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했어요. 돈으로 될 수 있다면 그렇게 했을 거라고요. 그러니까 찾아와 봐. 찾아서 데리고 와. 당신들 개처럼 살았던 그 세월 돈으로 다 메우고 어미로 다시 살 테니까 데리고 오라고"라며 독설했다.

한종수는 "알았다고. 전 대표 말 믿어. 그러니까 지난번처럼 허튼짓 할 생각 절대로 하면 안 돼"라며 걱정했고, 전인숙은 "한 번만 더 내 새끼 건들면 내가 겪은 고통. 산 채로 살점을 떼어낸 그 고통. 당신 옆에 있는 젊고 시건방진 여자한테 똑같이 겪게 해줄 테니까 그렇게 아세요"라며 경고했다.

결국 한종수는 나혜미(강성연)에게 전인숙의 친딸을 찾지 말라고 지시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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