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16 07:24 / 기사수정 2007.08.16 07:24
[엑스포츠뉴스=수원 월드컵 경기장, 이상규 기자] '5개월 만에 성공적인 복귀 치러'
수원의 '귀화 선수' 이싸빅(34)이 자신을 주전으로 출전시킨 차범근 감독에게 고맙다는 전했다.
이싸빅은 1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전에서 주전 수비수로 출전하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 3월 21일 서울전에서 박주영에게 안면을 강타당해 5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그는 꾸준히 재활 치료를 거듭한 끝에 이 날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성남 공격수 이따마르를 철저히 봉쇄하는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이싸빅은 경기를 마치고 기자와의 인터뷰에 통해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차범근 감독님께 너무 감사한다. 부상 회복이 다 되었는데,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꼭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싸빅과의 일문 일답이다.
-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는데 부상이 다 회복되었나?
"부상 회복이 다 되었다. 나를 출전시켜준 차범근 감독님께 너무 감사한다."
- 성남전 승리 소감은?
"오늘 경기전에 감독님에게 출전시켜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경기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특히 동료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선두 성남과의 승점차를 6점차로 좁혀서 선두라는 목표에 가까이 오니까 기분이 좋다. 팬들이 너무 많이 와서 기분이 좋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꼭 해주고 싶었다."
- 경기 전 마토가 특별히 조언한 게 있었나?
"마토가 어제 팀 미팅 후에 같이 앉아서 얘기했다. (곽)희주와의 콤비 플레이에 대한 얘기를 주로 나누었고 희주와 직접 앉아서 서로 약속도 했다. 감독님과의 약속을 잘 지켜서 희주와의 콤비 플레이가 정말 괜찮았다."
- 마토와 최강의 수비 조합을 형성했었는데 그 원동력은 제공권인가 아니면 뛰어난 수비력이라 생각하는가?
"당연히 뛰어난 수비력이다. 마토와 함께 있으면 수비가 너무 잘된다."
- 2003년 성남 소속으로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지난해에는 우승에 실패했다. 4년 만에 우승을 이끌 자신이 있는지?
"우승은 되도록 오래했으면 좋겠다. (주전으로 뛰면 더 좋지 않겠나?) 너무 감사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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