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2 15:41 / 기사수정 2010.03.22 15:41
[엑스포츠뉴스=서울,최세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최약체 두 팀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에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두 팀의 사령탑 김시진 감독과 한대화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희망이 있다며 저마다의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넥센이 한화와 함께 '2약'으로 지목받고 있다는 지적에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야구도 붙어봐야 안다. 꼴찌 하기 위해 야구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하위권으로 쳐지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를 강하게 부정했다.
이어 "영원한 승자도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가능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4강 안에 분명 넥센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화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한대화 감독 역시 "작년에 한화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올해는 7개 구단 감독님께 매 게임 귀찮게 하겠다"며 "물론 4강은 힘들겠지만, 예상외로 좋은 성적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8개 구단이 모두 다 4강 후보가 될 것 같다. 작년보다 선발진이 나아졌기 때문에 4강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4강'을 위해 양보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사진 = 김시진 감독, 한대화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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