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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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정상훈, 철부지 남편 완벽 소화…시청자들 분통 터트리는 열연

기사입력 2019.07.20 09:5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정상훈이 철부지 남편과 다정한 진계장의 모습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정상훈이 출연하는 채널A 금토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일본 원작의 탄탄한 구성 위에 한국적인 정서와 감성을 더한 깊고 진한 한국형 멜로 드라마로 사랑과 불륜이라는 인류 보편의 문제와 감정들이 주인공들의 고통과 희열, 감동과 번민을 통해 어떻게 치유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그래서 결국 '인간의 품격'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는 섬세하고 밀도 있는 드라마다.
 
어제(19일) 방송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5회에서 정상훈은 우산을 잃어버려 흠뻑 젖은 채로 집으로 온 박하선(손지은 역)에게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말하며, 이어 “아직 나이도 젊은데 진짜 치매 아냐?”라는 막말을 해 철없는 남편 진창국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또한, 김미경(나애자)이 정상훈을 위해 데려온 새 ‘소망이’가 앵무새 ‘믿음이’에게 공격을 받자 박하선은 손등을 쪼여가며 겨우 두 마리를 떼 놓았고, 이를 본 정상훈은 박하선을 신경 쓰긴커녕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하며 앵무새 ‘믿음이’를 쓰다듬어 박하선에 대한 안쓰러운 감정을 들게 하는 동시에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분통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져 만취한 윤아(박민지)를 본 정상훈은 다정하게 박민지를 달래주다가 기습 뽀뽀를 받았고, 이에 정상훈은 좋지도 싫지도 않은 오묘한 표정을 지어 앞으로 두 사람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케 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 변신에 완벽 성공한 정상훈은 이제껏 보여줬던 무뚝뚝하고 화만 내는 남편 진창국이 아닌 박민지와의 새로운 관계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정상훈이 출연하는 채널A 금토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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