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수미가 최면을 통해 50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재회했다.
19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는 배우 김수미가 전생 체험에 나섰다.
이날 전생 체험에 앞서 장동민은 김수미에게 "다음 생에 태어나면 지금 남편과 결혼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지금 살고 있는 남편하고 다음 생에도 결혼하겠냐고? 이 생도 살기 싫다. 매일 고민이다. 어느날 이혼 발표한다"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김수미는 전생 체험 준비를 위해 의자에 앉았고, 이내 최면에 걸려 자신의 어린시절을 봤다. 최면에 앞서 자신의 과거도 궁금하지만 엄마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던 그는 "초등학교 때다. 마당에 꽃이 많았고, 진달래꽃이 온 산에 피었다. 우리 엄마가 맨날 맛있는 거 해주고"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 생각하면 마음이 어떠냐?"고 질문하자, 김수미는 "아프다. 엄마가 너무 일찍 죽었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김수미는 "엄마를 떠올리면 어떤 모습이냐"는 질문에 "하. 엄마. 엄마"라며 '엄마'를 몇 번이고 외친 후 "엄마 나 보고 싶지 않아?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엄마 가지마. 가지마. 이리와. 맨날 엄마 보고 싶어 울잖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도, 프로미스나인 송하영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미의 전생도 공개됐다. 김수미는 자신의 전생을 보며 알프스 같은 곳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이름이 '테니시아'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집에 대해선 "꽃 많아요. 하인 많다. 이렇게나 많이"라고 말해 또 웃음을 줬다.
김수미는 약 50년 전인 10대 때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다수의 방송을 통해 친정의 부재가 힘들었다고 밝혔던 바. 최면으로 어머니를 만난 김수미의 눈물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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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