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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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강지환, 마약 의혹에 합의 종용까지…피해자 측 "2차 피해 심각" [종합]

기사입력 2019.07.19 21:4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강지환이 성폭행 당일 행동으로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또 강지환에 의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2차 피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강지환 성폭행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A씨, B씨를 자신의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며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들었다. 그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지난 15일에는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다수의 스태프들과 회식을 하다 강지환의 집에 남았고, 이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이 강지환의 집에 남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은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스태프들의 회식 겸 피해자들 중 1인의 송별회를 게획했고 그 이유로 강지환의 집에 모인 것 같다. 최초에는 8명이 있었는데 5시 경에 대부분 떠났고, 강지환이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남으라고 한 후에 샴페인을 가져와서 술게임을 했다. (강지환이) 부적절한 성적인 질문을 했고, 답하기 싫어 피해자들은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후 피해자들은 강지환의 집에서 잠을 자게됐다. 법률대리인은 "피해자들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도중에 피해자1이 누군가 자신의 몸을 만지고 어떤 행동을 한다는 걸 인시하면서 눈을 떴다. 눈을 떴더니 강지환 씨가 옷을 입지 않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어 소리를 지르며 피했다"고 피해자들의 피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직접 112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 지인에게 연락을 해 지인이 경찰에 신고, 경찰이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한 것. 이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지인, 소속업체 관계자, 화이브라더스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예가중계' 팀이 찾은 강지환 집에서는 실제로 특정 통신사의 전파가 잘 터지지 않았다. 또한 강지환의 집은 가파른 경사길 위에 위치해 있었으며, 집에서 차도까지는 성인 남자 걸음으로 5분 가량 소요됐다. 주민들은 택시를 잡으려면 콜택시를 불러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피해자들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피해자들은 강지환 소속사 관계자에게 "깨고 나니까 오빠가 가운데 누워서 저희 둘을 XX하고, 제가 먼저 깨서 전 피해서 침대 밑으로 도망쳤는데 B는 끝까지. 무서워서 계속 소리지르니까 그제서야 멈췄는데, 갑자기 감옥 보내달라고"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피해자들은 합의를 종용당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이속해있던 업체의 팀장이 '만나서 합의를 시도하지 않으면 모든 보상이 없을 것'이라며 합의를 종용하는 메시지 내용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강지환은 마약 의혹도 받고 있다. 성폭행 당일 경찰이 출동했을 때, 강지환은 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며 경찰에게 직접 피해자들이 있는 곳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더욱 정확한 검사는 일주일 뒤에 나온다. 

끝으로 법률대리인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인것처럼 매도하는 댓글 때문에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다. 피해자 한 명은 다른 피해자가 범행을 당하는 걸 직접 목격해서 더 큰 충격을 받았고, 소리를 지르며 막았음에도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최잭감을 느낀다"며 "피해자들에 대해 2차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이라 집요하게 악성댓글을 남긴 사람들에 대해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피해자들의 현 상황과 2차 피해에 대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 알렸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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