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2 09:31 / 기사수정 2010.03.22 09:3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루키가 안양 한라의 아시아 정상을 위한 첫 걸음에 대들보가 됐다.
21일 오후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09-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와 일본 제지 크레인스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한라의 '루키' 조민호, 정병천, 홍현목, 이돈구는 공수 전반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병천은 김규헌의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 끝에 맞닥뜨린 이시카와 히사시 골리를 넘어 팀의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터진 이 골은 이후 안양 한라가 경기를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병천은 첫 골 이후에도 작은 체구와 빠른 발을 이용해 크레인스 진영을 누비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신인상 수상자인 조민호도 1-1로 맞선 상황에서 역전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조민호는 플레이오프에서만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동료인 박우상, 하이원의 알렉스 김과 함께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있다.
하이원이 이미 시즌을 마친 것을 감안한다면 포인트 랭킹에서도 조민호가 수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수비 라인의 홍현목, 이돈구도 크레인스의 공격진을 맞아 듬직한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참여하며 톡톡한 재미를 봤다.
패기 넘치는 루키의 활약으로 안양 한라는 노련미를 앞세운 크레인스를 꺾고 아시아 챔피언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고, 홈에서 남은 2~3차전에서도 승리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홍현목, 정병천, 이돈구, 조민호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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