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이민정이 건망증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는 스페인 미용실 오픈 첫 날을 맞이한 이민정, 에릭, 앤디, 정채연, 김광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민정은 제작진에게 "미용실 주소 보내주세요"라고 말한 뒤 지도를 보며 길을 찾았고 미용실로 도착하는 순간까지 나머지 멤버들에게 길을 안내하며 '민사장'으로서 리더쉽을 발휘했다.
이민정과 정채연, 헤어스타일리스트 수현은 숙소에서 열심히 걸어 미용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때 이민정은 열쇠를 숙소에 놓고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세 사람은 잠시 '멘붕'에 빠졌지만, 이민정은 이내 옆 건물에 있던 미용실 주인에게 보조 키가 있는지 물어봤다. 다행히 주인은 이들에게 보조 키를 건넸고, 세 사람은 무사히 미용실에 입성할 수 있었다.
이때 이민정은 과거 건망증으로 미국 여행을 하루 미뤄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민정은 "정말 이렇게 당하면서도 이렇게 까먹는다"며 "옛날에 아기(아들)랑 미국 여행을 가는데 여권을 놓고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기니까 아기 여권을 보여줄 생각을 안했다. 다음 날로 미루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이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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