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최진혁과 나나가 대립을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1, 2회에서는 이태경(최진혁 분)과 서연아(나나)가 법정에서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경은 국세청장 아들 도영진이 저지른 성폭행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나섰다. 이태경은 도영진에게 "둘 다 엄청 취했고. 여자 쪽 의사 있었다고. 불리한 건 절대 기억 안 난다고 하라"는 말을 했다.
이태경은 법정에서 피해자 장영미(지혜원)를 꽃뱀으로 만들었다. 장영미는 순식간에 배역을 따내기 위해 드라마 감독을 형으로 둔 도영진에게 접근한 꽃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태경은 도영진의 무죄를 받아냈고 장영미는 이태경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이태경은 "성폭행범을 변호하는 나한테 뭘 기대한 거냐. 뭐 정의감? 결과와 진실은 원래 정해져 있는 거다. 힘없으면 짓밟힌다. 정신 차려라"라고 말했다.
이태경이 고위층의 권력, 고액의 수임료를 위해 싸우는 사이 서연아는 국회의원 아들을 기소시키며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있었다.
부장검사 차남식(김지현)은 서연아에게 국회의원 아들 기소를 철회하라고 했다. 서연아는 "어려울 것 같다. 제가 대충 하려고 그랬는데. 도저히 기소 안 할 수가 없더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차남식은 "아버지 청문회 앞두셨는데 폐 끼치지 말자"고 했다. 서연아는 아버지는 아버지고 자신은 자신이라는 입장이었다. 차남식은 한 발 물러나며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물었다.
서연아는 양철기(허동원) 건을 맡고자 했다. 양철기는 2012년 최수정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폭력사건으로 인해 구속 수감 중이었다. 마침 이태경이 송우용(손현주)의 지시로 양철기 변호를 맡으면서 극렬한 대립이 예고됐다.
서연아는 이태경을 향해 지금까지 해오던 쓰레기 같은 변호는 통하지 않을 거라며 법대로 해야할 거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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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