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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과 갈등…아픈 과거 상처에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07.17 21:5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이 딸 수빈의 속 깊은 마음에 할 말을 잃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율희 가족의 응원 속에 FT아일랜드 콘서트를 마쳤다. 

이날 김승현은 딸 수빈에게 "최근에 시험 봤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지만, 수빈은 "본 지가 언제인데"라고 말했다. 김승현이 머리가 너무 노랗다고 말하자 수빈은 "미용과 애들 다 이렇게 한다"라고 방어했다.

김승현 아빠는 수빈이 장학금을 받은 것을 언급했다. 이에 김승현은 놀라며 왜 말 안 했냐고 물었고, 수빈은 "연락을 받아야 말을 하든지 말든지 하지"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인터뷰에서 수빈이를 믿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 거라고 했다.

하지만 수빈은 "할머니는 저와 같이 살면서 지켜보시니까 절 걱정하시는 마음에 잔소리를 하시는 거지만, 아빠는 잘 이해가 안 간다. 제가 평소에 장학금을 받아오거나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핸 별말 없다가 문제가 생길 때만 뭐라고 하니까 납득이 안 간다"라고 털어놓았다.

식사 후 김승현 엄마는 수빈이 외모를 치장하는 게 과하다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수빈이 나가자 김승현 엄마는 김승현에게 "넌 어떻게 수빈이에 대해서 아는 게 없냐. 너도 신경 좀 써라"라고 밝혔다.


김승현 엄마는 "수빈이 허벅지에 그림이 있는 걸 알긴 아냐"라며 "지금 수빈이 나이가 수빈이 엄마 나이다"라며 걱정했고, 김승현은 "거기서 그 얘기가 왜 나오냐"라고 발끈했다. 김승현 엄마는 "난 그때 생각하면 고통스러워서 매일 집에서 울다시피 했다. 근데 나 혼자만 신경 쓰지 않냐"라고 힘들어했다.

김승현이 수빈이와 마지막 통화를 한 게 한 달 전이란 말에 김승현 부모는 할 말을 잃었다. 김승현은 인터뷰에서 "수빈이 방에서 라이터까지 발견되니 걱정되고 겁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그날 밤 김승현은 수빈의 방에서 수빈을 기다렸다. 수빈이 늦게 들어오는 것에 대해 김승현, 김승현 엄마까지 합세해 수빈을 야단쳤다.

분위기는 계속 험악해졌고, 김승현 엄마는 "네 아빠가 네 나이 때 그렇게 된 거잖아"라며 수빈에게 또 상처를 줬다. 수빈은 "그걸 언제까지 말할 건데. 내가 아빠처럼 그러고 다니냐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수빈이 늦게 들어오고, 방에 라이터가 있는 건 고깃집 아르바이트 때문이었다.

뒤늦게 이를 안 김승현은 "제 딴엔 좋은 아빠, 딸에게 관심 있는 아빠로 코스프레 한 게 아닌가 싶었다.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졌어야 했는데 미안했다"라고 말하며 수빈을 데리러 갔다. 수빈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고, 김승현은 미안한 마음에 할 말을 잃었다.  


한편 매니저는 건강제품을 잔뜩 산 김성수를 보고 "남의 말 좀 그만 들어라"라고 타박했다.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귀가 얇아서 어떤 제품이 좋다고 하면 꼭 산다"라고 걱정했다. 김성수는 20년 전 사기를 크게 당한 적도 있다고. 뉴질랜드에서 살던 지인에게 방까지 내줬지만, 돈을 입금하자마자 잠적했다는 것. 김성수는 "사업을 투자한 게 아니라 내 꿈을 산 거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성수의 절친한 친구 가수 박상철이 집에 찾아왔다. 두 사람은 신인 때 공연을 많이 하면서 어울리게 됐다고. 김성수는 "나 힘들 때 날 데리고 단양으로 내려갔다. 기운 좀 내라고 심마니 친구를 소개해줬다. 거기서 산삼을 먹었고, 나는 무척 감동받았다"라고 밝혔다.

박상철 역시 귀가 얇아서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고백했다. 한 사람에게 여러 차례 빌려주기도 했다고. 매니저가 "갚지도 않았는데 왜 또 빌려준 거냐"라고 묻자 박상철은 "다신 빌려주지 말자고 마음먹지만, 빌리는 사람은 참 말을 잘한다. 사채업자 얘기를 꺼내니 (마음이 아프더라). 억 소리 나게 빌려줬다"라고 밝혔다. 김성수는 "액수도 꼭 내가 빌려줄 수 있는 돈만 말하더라"라고 공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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