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0 13:12 / 기사수정 2010.03.20 13:12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아이스 슬레지 하키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5-6위 결정전에서 체코에 져 6위에 올랐다.
한국은 20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UBC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체코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처음 패럴림픽에 출전해 조별리그 3패, 순위결정전 1승 2패 등을 기록하며 6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 시작 3분 여 만에 박상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5분 뒤, 상대의 기습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3피리어드까지 경기를 마쳤다.
연장에 접어들어 한국은 체력 고갈로 상대의 공격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 시작 2분 16초 만에 체코에 결승골을 내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비록 이번 대회를 6위로 마쳐야 했지만 한국 아이스 슬레지 하키는 사상 처음 패럴림픽에 출전해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잇따라 선전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도입 10년 만에 가장 큰 국제 대회에 출전해 스웨덴에 2-1로 승리를 거둔 것만으로도 한국 아이스 슬레지 하키의 성과는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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