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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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김지현X채리나, 결혼 후 편안해진 센 언니들 [종합]

기사입력 2019.07.17 17:50 / 기사수정 2019.07.17 17:4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올드스쿨' 룰라의 김지현과 채리나가 가식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17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그룹 룰라의 김지현, 채리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창열은 두 사람의 등장에 "정말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면서 반가워했다. 

이에 김지현은 "채리나 씨가 여자 팬이 엄청 많았다"고 말하며 '날개잃은 천사' 속 엉덩이 춤을 언듭했다. 

김지현은 "어느날 보면 허벅지부터 엉덩이까지 멍이 들어있더라. 왜 그런지 몰랐는데 ,엉덩이 춤을 출 때 관객 호응이 좋을수록 더 세게 때리는거다. 무대 위에서는 몰랐는데, 어느날 보면 멍이 들어있더라. 정신없이 때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리나는 "여자 팬들이 많았다. 아마도 그분들이 좋아하는 남자 가수가 있어도 저한테는 뺏길일은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저를 좋아하신 것 같다. 지현이 언니의 인기가 정말 엄청났다"고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세월이 흐르면서 결혼해 든든한 반쪽도 생겼다. 채리나는 남편과의 결혼에 대해 "남편과 어떠한 사고로 인해서 인연을 맺었다. 그래서 저희들끼리 조용하게 치르고 싶었다. 시끄럽게 결혼하면 또 과거의 가슴 아픈 일들이 또 기사로 올라올까봐 걱정했다. 저희 말고 다른 분들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었다. 튀지 않게 살고 싶었고, 당시에 시국도 별로 안 좋았다. 그런 이유로 스몰웨딩을 했는데 되게 개념있는 사람처럼 비춰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리나는 "제가 결혼할 때 선플도 있지만, 악플도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악플은 '1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장을 지진다'는 댓글이 있었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창열은 "저도 그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 17년 째 살고 있다. 그 악플을 단 분을 꼭 찾고 싶다"며 웃었다. 

김지현 역시 스몰웨딩을 한 것을 언급하며 "어머니는 외국에 계셨었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었다. 그리고 제가 나이들어서 결혼을 하는 것이라 하객들을 많이 초대해서 화려하게 결혼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잔잔하고 평범한 삶을 꿈꿨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지현은 "제 삶 중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너무 많았는데, 이제는 오로지 가족 생각, 그리고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 뿐"이라며 달라진 모습을 언급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김지현과 채리나는 함께 불가마 사우나를 즐겨 한다고. 이에 채리나는 "처음에는 제가 맨얼굴이니까 긴가민가 하신다. 그러다가 점점 다가오신다. 제가 맞으면 그렇게 반가워 하신다. 지현 언니를 보고는 'TV가 잘못했네, 왜 이렇게 예뻐?'라고 하시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재밌고 즐겁다. 또 다른 소통 창구"라면서 털털한 면모를 보였다.  

또 한 청취자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는 유닛으로 앨범을 낼 생각이 없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두 사람은 "재밌겠다. 그런데 저희를 원하는 제작자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한 번 생각해보겠다. 괜찮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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