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17일 오후 2019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이동 경로가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칠 것으로 수정돼 발표됐다.
17일 오후 기상청, 일본 기상청, 미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각각 태풍 다나스의 이동 경로의 수정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19일 오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2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부산 동북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스치고 지나갈 것으로 17일 오후 4시에 발표했다.
앞서 같은날 오전 '백령도 남서쪽 270km 해상을 지나칠 것'이라고 예측한 것보다 훨씬 동쪽으로 치우친 경로다.
일본 기상청과, 미합동태풍경보센터는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 중심을 직격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예측보다 태풍이 다소 서쪽으로 치우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21일에서 22일 사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합동태풍경보센터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 발표한 태풍 다나스의 경로도 일본 기상청의 전망과 일치한다. 미합동태풍경보센터는 특히 태풍 다나스가 정확히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날 현재 태풍 다나스를 강도 '약', 크기 '소형'으로 분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현재 태풍 다나스의 중심 기압은 995hPa, 최대풍속 18m/s이며, 18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로 발달해 당분간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2019년 제1호 태풍은 지난 1월 1일 베트남 호치민 남동쪽 약 6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파북(PABUK)이며, 이후 제2호 태풍 우딥(WUTIP), 제3호 태풍 스팟(SEPAT), 제4호 태풍 문(MUN)이 발생한 바 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기상청, 일본 기상청, 미합동태풍경보센터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