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지정생존자' 강한나가 이준혁의 생존에서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16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 6화에서는 한나경(강한나 분)이 수상한 전화를 받게 됐다.
이날 한나경은 누군가 전화를 걸어와 "폭발에 대해 알고 싶다면 국회의사당에서 119호실을 찾아라"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곧장 총무과를 찾아가 "119호실 위치를 알려달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119호는 본관에 없다. 1층에는 로비에 우체국, 기계실. 프레스 센터가 있다. 119호는 없다. 지하는 국회도서관과 의원 회관이 연결된 비상 통로다. 119호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나경은 서지원을 통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온 이를 추적했다. 그가 전화를 걸어온 곳은 바로 한나경의 집 앞. 한나경은 자신에게 전화를 건 의문의 남자가 자신이 분명 119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힌트를 남겼을 거라고 확신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속이기 위한 함정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었다.
한나경은 꽤 오래 국회 사무처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다가와 "1층에 119호는 없었는데 작년에 랜선 공사 할 때 장비를 보관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공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공사할 때 당시 사무총장한테 어쩌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했던 사무총장은 바로 윤찬경 대표였다.
한나경은 윤찬경을 찾아가 당시 도면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유찬경은 도면을 내주는 것을 조건으로 거래를 제안했다. 수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먼저 알고 싶다는 것. 한나경은 자신의 상관은 따로 있다며 이를 거절했지만, 윤찬경은 거래와는 별개로 도면을 찾아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창고에서 도면을 찾아온 윤찬경은 한나경보다 도면을 먼저 살펴보며 119호를 찾아봤다. 그녀는 "119호가 1층에는 없다. 근데 119호가 왜 지하에 있느냐"라고 보좌관에게 물었다. 이어 그녀는 "119호? 119? 혹시 방공호인 것 아니냐"라고 중얼거렸다.
다음날, 윤찬경은 한나경에게 설계 도면을 건네며 "119호. 그곳에 테러에 대한 힌트가 있느냐. 그 의혹이 확신이 되면 그때는 나도 한나경씨의 보고 라인에 세워 달라. 국가 안보는 국정원 만의 몫이 아니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나경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는 곧장 국정원으로 복귀했다.
한나경은 정찬모를 찾아가 "더 확실한 증거 가지고 오라고 하셨느냐. 오영석 의원 이 테러와 관련이 있다. 반드시"라며 "국회 랜선 공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랜선 공사 폭탄에 도폭선이었다. 이 공사에 참여했던 여덟 명의 인부가 죽었다. 단서를 없애기 위해 누군가가 모두를 죽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지원은 "이건 나경 선배가 가져온 설계도면이다. 이걸 입체도면에 넣어봤다. 강철빔이다. 외부 충격파에도 무너지지 않는 방공호다. 119호는 방공호였다. 오영석 의원의 구조 지점과 일치한다"라고 설명했고, 한나경은 "오영석 의원의 생존은 기적이 아니다. 음모다. 처음부터 철저하게 계획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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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