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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기간제', 윤균상X금새록→신예★ 함께한 OCN 첫 학원물 성공할까[종합]

기사입력 2019.07.16 15:21 / 기사수정 2019.07.16 15:2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OCN이 첫 학원물 '미스터 기간제'로 수목극을 사로잡는다.

1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OCN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균상, 금새록, 이준영, 최유화,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 성용일 감독이 참석했다.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리는 명문 사학 잠입 스릴러.

특히 '미스터 기간제'는 OCN 최초의 학원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미스터 기간제'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괴뭇 신예들이 앙상블을 예고했다.

성용일 감독은 "캐스팅 단계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런데 다들 잘해주고 있어서,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 첫 촬영부터 이전부터 연기를 맞춘 것처럼 연기를 잘 했다. 캐스팅이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각자의 역할을 잘 소화해주고 있어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 네 명의 학생을 제외하고도 다른 학생들도 잘한다. 다른 드라마에서 빛을 볼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심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윤균상은 기간제 교사로 위장 취업한 속물 변호사 기무혁 역을 맡아 1인 2역을 연상케 하는 연기를 펼치게 된다. 이에 대해 윤균상은 "1인 2역은 아니지만, 변호사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교사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인물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중점을 두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많다. 그게 입에 잘 붙지 않거나 서툴면 프로페셔널해보이지 않아서 편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교사를 연기하는 윤균상은 "이 드라마를 하기 전까지 제가 아직도 고등학생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촬영을 해보니 '난 안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열혈사제'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금새록은 천명교의 체육교사 하소현 역을 맡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자신의 학생을 억울함을 풀어주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열혈사제' 이후 또 한 번 주연을 맡게 된 금새록은 "직업적으로도 변했고 장르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저도 '전작과 비슷한 느낌으로 보여지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전혀 다른 느낌으로 표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랬으면 한다.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짚어주셔서 제가 촬영에 열심히 더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그런 부분을 맞춰가고 있다. 진심으로 학생들을 사랑하는 진정성 있는 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바란다"고 전했다.

극중 캐릭터가 '오지랖' 때문에 민폐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금새록은 "물론 저도 처음에 오지랖 넓은 캐릭터가 아닐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첫 미팅 때도 '너를 민폐되는 캐릭터로 그리고 싶지 않다. 너와 대화하면서 하고 싶으니 언제든지 서스럼 없이 말해라'고 하셨다. 그래서 잘 캐치해서 넘어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유화는 이번 '미스터 기간제'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안해 본 캐릭터기도 하다. 극중 제 캐릭터가 외강내강이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슬퍼하는 인물이 아니라 오뚝이 같은 사람이다. 제가 닮고 싶은 사람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전문직이다 보니 어려운 용어도 많이 써야해서 감독님께 징징대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수소문을 해서 검사님을 만나 직접 밥을 먹기도 하면서 궁금한 걸 물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준영은 천명고 톱클래스이자 이른바 '천명고 4인방' 중 1명인 유범진 캐릭터를 맡았다. 최유화는 윤균상의 라이벌 검사 차현적 역을 맡아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준영은 '부암동 복수자들' 이후 2년 만에 다시 교복을 입게 됐다. 그는 "두 번 다시 교복을 못 입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 교복을 입을 기회를 주셨다. 첫 작품 때 보다 이 작품에서 제 캐릭터가 정말 똑똑하더라. 그래서 공부를 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랑 좀 다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가 함께 '천명고 4인방'으로 등장,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최규진은 이준영과 '부암동 복수자들' 이후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는 "제일 어려웠던 상황이 첫 촬영이었다. 너무 낯설었다. 하지만 준영이와 다시 만나면서 그런 부담감을 좀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준영 역시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야 또 만났네' 그런 이야기를 했다. 오랜만에 3-40분 통화한 것 같다"라며 서로를 향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 번 호흡을 맞추다보니 연기를 할 때도 편했다"며 완벽한 호흡을 이야기 했다.


한편 '미스터 기간제'는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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