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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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지난 시즌 설욕+아시아 최강' 두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입력 2010.03.18 09:39 / 기사수정 2010.03.18 09:3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이제 3승만 거두면 그토록 염원하던 아시아 정상에 오르게 된다.

안양 한라가 라이벌 하이원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안양 한라가 춘천 의암 빙상장에서 승리의 기쁨에 젖어있는 동안 일본에서도 또 다른 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기뻐하고 있었다.

그 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인 일본 제지 크레인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크레인스는 '플레이오프의 강자'답게 정규리그 2위 팀인 오지 이글스에 3승 1패를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대결은 3-4의 완봉승.

크레인스는 영리한 플레이로 유명한 팀이다. 스케이트를 '예쁘게' 타고 많은 골을 넣지는 않지만, 실점도 적어 효율적인 아이스하키를 한다는 평을 받는다.

오바라 다이스케와 미타니 다시 다케시 등 주요 공격수는 물론, 이토 겐고 등 수비수의 공격 참여도가 높은 것도 크레인스의 특징이다.

올 시즌 맞대결은 3승 3패(1연장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유난히 안양 한라가 껄끄러워 하는 팀인 크레인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안양 한라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재밌는 점은 안양 한라가 당한 3패 중 2번이 안양에서 였다는 것. 올 시즌 첫 대결이 벌어진 쿠시로에서 연장패를 당했던 안양 한라는 나머지 2패를 홈인 안양에서 얻었다. 점수도 두 경기 모두 3-4로 박빙의 승부였다.

오는 21일부터 열릴 챔피언 결정전은 그 어느때보다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인스가 유난히 플레이오프에 강하다는 것과 홈에서 크레인스에 약한 것이 안양 한라에는 어려움으로 다가오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얻은 상승세는 무시할 수 없는 무기가 될 전망이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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