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소속사를 옮긴 서지석이 '조선생존기'의 강지환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강지환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끼쳐 또 한 번 비난의 중심에 서게 됐다.
15일 서지석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조선생존기' 출연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TV조선 측 역시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대체 배우를 논의 중"이라며 결정 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강지환은 오후 10시 50분께 광주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두 명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후 광주 경찰서는 강지환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12일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강지환은 자신이 출연 중이던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도 자동으로 하차하게 됐다. '조선생존기' 측은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의 여파로 '조선생존기'는 지난주 방송에서 결방을 결정했다. 또한 VOD 서비스 역시 중단했다. 20부작으로 기획된 '조선생존기'는 현재까지 10회까지 방송됐다.
논란의 중심에 선 강지환은 '조선생존기' 뿐만 아니라 영화까지 무산시키고야 말았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강지환은 최근 한 영화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캐스팅은 공식화 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제작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물론 제작사에게도 날벼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드라마와 영화에 막대한 악재를 끼친 강지환은 결국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가운데, 서지석의 출연 여부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날 서지석의 '조선생존기' 출연 못지 않게 그가 열음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는 사실 역시 화제가 됐다. '이름 없는 여자' 이후 공백기를 가진 서지석은 이날 열음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소식을 전하며 열일 행보를 예고하는 듯 했다.
그 첫 시작으로 서지석이 '조선생존기' 강지환의 빈 자리를 채울 주인공이 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서지석은 지난 2001년 KBS 드라마시티 '사랑하라 희망없이'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열아홉 순정', '산부인과', '글로리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마녀의 성', '이름 없는 여자'에 출연했으며 현재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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