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흥 넘치는 사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트로트가수 장윤정이 사부로 등장했다.
오프닝부터 '상승형재'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 앞에서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 장윤정. 멤버들은 장윤정의 무대에 감탄하며 너무 아름답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멤버들의 칭찬에 장윤정은 "(행사) 하나 하고 올라오는 길이라 강하게 입었다"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장윤정은 멤버들의 질문에 독특했던 행상들을 회상했다. "개 앞에서도 노래를 불러봤다"고 한 장윤정은 "애견 페스티벌 행사에 갔는데, 나는 견주들도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개만 있더라"고 황당했던 행사를 언급했다. 또 달리는 트럭 위에서도 노래를 해봤다고.
장윤정의 전성기 시절은 어마어마했다. 한창 바쁠 때는 6개월에 하루 정도도 쉴까말까였다고. 행사는 매일 6~7개씩 다녔고, 너무 나쁜 스케줄 탓에 헬기를 타고 스케줄 장소로 이동했다고 덧붙여 전성기 시절 인기를 실감케했다.
그리고 장윤정은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방송 최초로 공개한 장윤정의 집은 멋진 2층집으로 곳곳에 첫째 아들 도연우 군의 흔적이 있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거실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수많은 상들 역시 장윤정의 인기를 입증했다.
본격적으로 장윤정의 트로트 교실이 열렸다. 장윤정은 "트로트는 맛도 있고 멋도 있는 노래다. 포인트를 알고 부르면 좀 더 멋있게, 금방 배울 수 있다"면서 멤버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아예 모르는 노래의 MR을 듣고 어떤 가사가 담긴 노래일지 상상해보는 감성 훈련을 비롯해 멤버들의 기본기 테스트 등 하루만에 트로트를 마스터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제 6살이 된 도연우 군이 심사위원으로 참여를 해 멤버들의 노래를 듣고 평가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연우 군은 이승기의 '동반자'를 듣고는 "드럼치는 것 같았다. 멋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듣고는 "물놀이를 하면서 공을 던지는 기분이었다. 재밌고 신났다"고 말했다. 또 육성재의 '오빠만 믿어' 노래에는 "천둥 번개가 난리치는 것 같았다. 다 이길 것 같다"는 극찬을 했다. 연우 군의 생각지도 못한 감상평은 보는 이들에게도 재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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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