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이동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외주 스태프 A씨와 B씨를 각각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10일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강지환은 2차 조사를 받았고, 11일 경찰은 그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8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분당경찰서에 있던 강지환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강지환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조사에서 강지환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구체적 피해 진술 및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범죄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되면서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오는 13일, 14일 결방을 확정했다. 재방송 역시 중단됐으며, VOD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된 상태다.
'조선생존기'는 20부작 중 10회까지 방송됐다. 이에 강지환은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으며, 드라마 측은 배역 교체를 위해 배우를 물색 중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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