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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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돈 다이' 틸다 스윈튼, 짐 자무쉬 감독과 네 번째 호흡

기사입력 2019.07.12 0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배우 틸다 스윈튼이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짐 자무쉬 감독과 함께 영화 '데드 돈 다이'를 통해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추며 또 한번 잊지 못할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예술 영화와 상업 영화, 국적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배우 틸다 스윈튼이 31일 개봉을 앞둔 '데드 돈 다이'를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설국열차'와 '옥자' 등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최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의 광고에 출연하며 카리스마와 코믹한 매력으로 한국인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틸다 스윈튼은 이번 영화에서 검술에 능한 장의사 젤다 윈스턴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 센터빌에서 죽은 이들에게 형형색색으로 화장을 해주는 이색적인 장의사 젤다는 스코틀랜드 억양을 구사하며 마을 사람들에게조차 미스터리한 존재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검술을 연마하는 그녀는 센터빌의 무덤에서 좀비들이 깨어나자 흰 도복을 입고 장검을 휘둘러 그들을 물리치기도 한다. 특히 그녀는 극중 반전을 가진 인물로,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데드 돈 다이'는 '브로큰 플라워', '리미츠 오브 컨트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에 이어 틸다 스윈튼이 짐 자무쉬 감독과 호흡을 맞춘 네 번째 작품이다.

틸다 스윈튼이 짐 자무쉬 감독의 좀비 영화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중 독특한 장의사 캐릭터를 제안했고,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후 '데드 돈 다이'의 대본을 받아 젤다를 연기하게 됐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

거장 감독과 뮤즈가 다시 만난 '데드 돈 다이'는 틸다 스윈튼이 선보일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관객과의 벽을 허무는 파격적 설정과 날카로운 메시지, 전작에 대한 오마주 등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짐 자무쉬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데드 돈 다이'는 7월 3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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