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운명을 믿는 낭만적이면서도 유쾌한 이민정의 첫 리얼 예능 적응기가 펼쳐졌다.
11일 MBC 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 첫 회가 안방을 찾았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스페인 세비야 현지에서 미용실과 이발소를 운영한다는 콘셉트로 이민정의 리얼 예능 첫 고정 출연으로 관심을 받았다.
기획안을 받은 날 우연히 친구가 세비야에 다녀와서 좋았던 기억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운명이라 느꼈다는 이민정은 시종일관 밝고 털털한 에너지를 선보였다. 정채연과 만나 첫 리얼 예능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고,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운명적으로 다가와 출연하게 됐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채연은 이민정의 빼어난 미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현지로 떠난 이민정은 더욱 더 밝았다. 그는 능숙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현지 미용실 사장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대화는 문제없이 해냈고, 비교적 어려운 부탁도 영어로 소화해내는 등 믿음직한 사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진지한 모습으로 예능에 임하는 이민정의 모습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이민정만으로는 프로그램이 새로울 수 없다. 이미 tvN '윤식당', '스페인하숙' 등 업종만 다를 뿐 유사한 프로그램들에 시청자들은 익숙해졌다. 해외에서 무엇인가를 운영한다는 포맷이 더 이상은 새롭지가 않다.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분명한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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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