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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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길 열린 유승준 "감사, 반성하며 살겠다"→비난 여론 ing [종합]

기사입력 2019.07.11 17:50 / 기사수정 2019.07.11 17:4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유승준이 한국에 입국할 가능성이 생긴 가운데, 비난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11일 오전 대법원 3부는 유승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15년 9월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거절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2016년 1심과 2017년 2심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대법원이 이를 뒤집었다.

대법원의 판결로 지난 2002년부터 한국 땅을 밟지 못했던 유승준은 17년 만에 한국에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유승준의 법률대리인은 엑스포츠뉴스에 "유승준과 그의 가족은 이번 대법원의 파기 환송 판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유승준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이어 "유승준은 2002년 2월 1일 입국이 거부된 이후로 17년 넘게 입국이 거부됐다"며 "유승준은 자신이 태어나서 중학교까지 자랐던, 그리고 모든 생활터전이 있었던 모국에 17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외국을 전전해야 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고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하고 절절한 소망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계기로 그 동안 유승준과 가족들에게 가슴 속 깊이 맺혔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며 "유승준이 그 동안 사회에 심려를 끼친 부분과 비난에 대해서는 더욱 깊이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중들의 비난의 의미를 항상 되새기면서 평생동안 반성하는 자세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평생 반성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유승준의 심경 글에도 이미 그에게 크게 실망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 면제 등의 논란에 휩싸인 후 국내 입국이 금지됐다. 그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며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지만, 그때마다 대중은 차가운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유승준이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끝에 결국 한국으로 한 발짝 다가서는데 성공했다. 과연 긴 시간을 기다려온 유승준이 끝내 한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승준 SN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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