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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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효, 이진아 여주 테니스오픈 남녀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10.03.14 19:30 / 기사수정 2010.03.14 19: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주효(부천시청)와 이진아(양천구청)와 2010 여수 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960만 원)에서 남녀 정상에 등극했다.

14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GS사택코트에서 열린 2010 여수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부 결승전에 진출한 박주효는 김현준(경산시청)을 세트스코어 2-1(7-5, 2-6, 6-1)로 누르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에 나선 박주효는 1-5로 밀렸지만 김현준의 범실을 틈타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아가며 추격했다. 5-5로 동전을 만든 박주효는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7-5로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한 김현준은 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박주효를 압도했다. 결국, 플레이가 살아난 김현준이 6-2로 2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갔다.

파이널 세트에서는 다시 박주효가 브레이크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승기를 잡고 김현준의 흔들리는 순간을 틈타 6-1로 마무리했다.

실업 2년차로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박주효는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첫세트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것이 승부를 뒤집는 계기가 된 것 같았다. 1세트를 이긴 후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주효는 "실업연맹전 순창대회에서도 열심히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주효를 지도한 부천시청의 정희성 감독은 "개인전 단식 우승으로 기분이 좋다. 팀을 위해 물심양면 애쓰는 부천시청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특히 이제 시즌이 시작됐는데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실업 최강'인 이진아(양천구청)는 여수오픈 디펜딩챔피언인 김건희(NH농협)을 맞아 세트스코어 2-0(7-5, 6-1)으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해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 = 박주효, 이진아 (C) 대한테니스협회]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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