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봄밤' 한지민-정해인이 오해를 풀고 더 깊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30회는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수목극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3.1%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적수없는 수목극 1위를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또한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가 서로에게 더 가까워진 마지막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12.1%를 기록,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인이 유지호의 취중진담에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녀는 유지호의 "절대 변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라는 말에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정인은 유지호의 말에 상처를 받았고, 그녀의 흔들리는 눈빛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찾아온 위기를 암시해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다음 날 유지호는 술에 취해 실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뒤늦게 이정인과 만나 사과를 건넸다. 하지만 이정인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던 거 알아요"라며 유지호의 상처를 이해하지만 그의 말에 느낀 불편함을 솔직하게 전했다. 권기석(김준한)과의 이별까지 모두 보여줬던 그녀이기에 유지호에게 완전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한 것.
결국 유지호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정인에게 "맨정신에 정확하게 다시 말할게. 우리, 버리지마"라는 말로 자신의 실수와 그녀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의 진심에도 이정인의 서운함과 복잡한 마음은 풀리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유지호는 자신과 이정인의 다툼을 눈치 챈 권기석의 도발에 그를 찾아가 긴장감을 높였다.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자신을 무시하는 권기석의 도발에 유지호는 아들 유은우(하이안)를 건드린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경고를 전했다.
그는 권기석과의 만남 이후 약국에 돌아와 자신을 기다리던 이정인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정인의 눈치를 살피던 유지호는 "섭섭해서 죽을 꺼 같을 때 먹는 약 줘요"라는 이정인의 말에 미소를 되찾았다. 두 사람은 다정한 입맞춤을 나누고 깊어진 마음을 확인하며 안방극장에 달달한 멜로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봄밤' 마지막회는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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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