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다희가 전혜진이 아닌 임수정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났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하 '검블유') 11회에서는 송가경(전혜진 분)과 배타미(임수정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임수정)은 박모건이 동창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질투를 내비쳤다. 배타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피아노 선생님 정다인(한지완)과 우연히 마주쳤다. 정다인은 "첫사랑을 만나러 간다. 10년 만에 만남"이라고 말했고, 이에 임수정은 자신의 귀걸이를 빌려주며 응원했다.
정다인의 첫사랑은 박모건이었다. 정다인은 화장실에 간 박모건을 기다렸고, 이어 근황을 주고받았다. 박모건은 자신의 연락처를 물어보는 정다인에게 명함을 건넸다.
얼마 후 정다인은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온 배타미에게 연애 상담을 했다. 배타미는 "아직도 문자 안 보냈냐. 보내라. 아무 일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벌어진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송가경은 남편 오진우의 불륜 사진이 들어있는 소포를 받았다. 이후 택배기사를 통해 알아낸 심부름센터로 향했고, 그곳에서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오진우의 불륜 사진을 보내온 사람이 남편 오진우(지승현) 본인임을 알게 됐다. 오진우가 불륜 사진으로 자신을 협박하는 남자에게 "돈을 더 줄 테니까 아내에게 사진을 보내달라. 좋은 증거니까"라고 말한 것.
장희은(예수정) 송가경을 불러 "반항 그 정도면 됐다. 늙은이가 이 정도 장단 맞춰 줄 때 못 이기는 척하고 들어와라"라고 말했다. 이에 송가경은 "나 안 들어간다. 이혼한다고 분명 말씀드렸다"라며 "대표는 회장님이 시켜주는 게 아니라 본사의 이사회에서 하는 거다. 키를 쥐고 있는 건 나"라고 답했다.
송가경은 독단적으로 연 기자회견으로 유니콘에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후 집으로 향했고, 오진우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송가경은 오진우에게 "나에게 불륜 사진을 보낸 사람을 알게 됐다. 나보다 먼저 내 이혼 걱정해준 거 고맙다"라며 "근데 그 사진들 상처일 때 있었다. 우리는 보통 부부도 아니지만 가끔 진짜 나 혼자구나 그런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진우는 "당신이 혼자가 아니려면 혼자가 되어야 하니까. 방법이 신사적이지 못했던 거 미안하다. 내가 약속하겠다. 반드시 내가 이혼하게 해주겠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송가경은 유니콘에 날아온 웹드라마 에이전시 내용증명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이는 배타미가 퇴사하기 전에 맡았던 일이었고, 이에 배타미의 메일 열람이 필요했다.
이후 송가경은 배타미를 찾아가 "웹드라마 에이전시에서 내용증명 날아왔다"라며 화를 냈다. 배타미는 "메일로 기간 협의했다. 이게 내 잘못이냐. 에이전시가 유니콘 엿 먹이게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송가경은 "엿 먹이고 싶게 네가 행동을 했나 보지"라며 "내가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라? 우리가 뭐였다고 나한테 매달리니 매번"이라고 소리쳤다.
이를 듣고 있던 차현은 "선배가 변한 건 맞냐. 난 선배가 원래부터 이런 사람이었을까 봐 무섭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타미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