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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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조기종영하나…강지환 긴급체포→결방·VOD 중단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7.10 18:50 / 기사수정 2019.07.10 18:3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에 '조선생존기'가 직격탄을 맞았다. 당장 이번주 결방을 확정했고, VOD 서비스까지 중단한 상태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여성 두 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성폭행,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강지환이 집으로 출동했다. A씨가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 감금돼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이에 친구가 경찰에 신고한 것. A씨는 이날 오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자신의 옷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어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시는 당초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직원으로 알려졌으나 소속사 측은 외주 스태프라고 짚었다.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측이 떠안았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되는 '조선생존기'는 현재 절반인 10회까지 방송됐다. 이번 주말 방송 예정인 11회, 12회까지만 촬영이 완료된 상태였다.

이 같은 논란에 TV조선 측은 당장 13일, 14일 방송을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재방송 역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생존기' 측의 움직임은 결방에 그치지 않았다. 이날 오후 '조선생존기' 공식 사이트에서는 해당 드라마 VOD 영상이 모두 중단 처리 된 것으로 확인됐다. 몇몇 다시보기 서비스 사이트에서도 '조선생존기' VOD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기종영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조선생존기' VOD 서비스는 삭제가 아닌 중단"이라며 "이번주 방송이 결방되고, 재방송을 하지 않는 만큼 VOD 중단을 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강지환은 이날 오후부터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선 아직 검토 단계로 확인됐다.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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