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오후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가 출연 중이던 '조선생존기'는 결방을 확정했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인 A씨와 B씨를 각각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후 A씨, B씨와 함께 자신의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가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 갇혀 있다는 내용의 문제 메시지를 보내 경찰이 출동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했으며,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긴급체포된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은 기억나지만, 그 이후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현재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다. 경기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강지환을 오늘(10일) 오후 불러 추가로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계속해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강지환의 추가 조사 시간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강지환이 긴급체포돼 추가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그가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는 결방을 확정했다. '조선생존기'는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제작한 작품으로 강지환이 주인공을 맡았다.
이날 TV조선 관계자는 "TV조선은 '조선생존기' 방영권을 구입해 방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며 "일단 이번주 '조선생존기' 방송은 휴방된다. 재방송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향후 방송과 관련해선 여전히 미정이다. 오는 13일, 14일 방송의 결방이 확정된 것. 관계자는 "제작진의 대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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