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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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강한나, 생존자 이준혁 거짓말 알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10 06:47 / 기사수정 2019.07.10 01:1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지정생존자' 강한나가 이준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 4화에서는 참사 현장에서 오영석(이준혁 분)이 발견됐다.

이날 오영석 의원의 생존 사실이 밝혀지자 언론들은 하나같이 최연소 의원으로 참사 현장에서 살아난 오영석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의 생존 사실은 실의에 빠졌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박무진(지진희)는 오영석의 생존으로 인해 희망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나경(강한나)은 오영석의 요청으로 그를 만나러 가게 됐다. 깨어난 오영석이 윗선에 보고 할 것이 있다고 주장했던 것. 한나경은 오영석을 만나 "혹시 그날 목격하신 사람 중에 특이한 사람이나 테러 징후 같은 것은 없었느냐"라고 물었고, 오영석은 "시정 연설을 듣고 있었는데 야당이 보이콧을 해서 분위기가 숙연해져 있었다. 그리고... 미안하다.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온 세상이 날 놀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폭탄 테러가 있었다는 것도. 나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도. 그날 대한민국은 국회 의사당을 잃었지만. 나는 나와 함께 꿈꿔온 모든 사람을 잃었다. 그래도 내가 살아남은 것을 기뻐해야 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오영석을 만난 후 현장으로 복귀한 한나경은 골든타임 시간을 넘긴 것으로 판단한 구조팀이 철수를 선택한 것에 크게 반발했다. 때문에 그녀는 오영석이 했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검토하다가 오영석이 사고 당시 앉아 있었던 장소와 오영석이 발견된 장소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점을 이상하게 여긴 한나경은 서지원(전성우)와 함께 사고 당시 녹화분을 살펴봤다. 녹화분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보이지 않았지만, 서지원은 1분 30초 분 가량의 분량이 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됐다. 이에 한나경은 "이상하지 않느냐. 매몰 지구에 있었던 그 누구도 살아나지 못했다. 다른 사람한테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기적이 어떻게 두 번이나 일어날 수 있느냐"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후 서지원은 현장에 있었던 누군가의 휴대폰을 분석해 그 속에 들어 있던 동영상 파일 하나를 찾아냈다. 그리고 그 속에 오영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한나경은 오영석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기적이 아니었다. 오영석 의원은 알고 있었다. 국회의사당이 폭파될 거라는 사실을"이라고 중얼거렸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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