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09 15:50 / 기사수정 2019.07.09 15:4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동네앨범'이 '비긴어게인' 시리즈와의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마리나에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동네앨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KCM, 권혁수, 슈퍼주니어 려욱, 러블리즈 수정이 참석했다.
'동네앨범'은 낯선 여행지에 도착한 출연진이 그곳에서 만난 동네 사람들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뉴트로 감성 음악 여행 프로그램. 골목 곳곳에 녹아있는 추억의 노래들을 찾아 떠나며 여행의 감동과 재미는 물론 우리가 잊고 지냈던 감성을 깨워줄 예정이다.
멤버들은 현재 세 차례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첫 방송에 앞서 에이프릴 채원과 대원이 참여한 첫 번째 OST '허밍'이 공개되기도 했다. 새로운 음악 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한 멤버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권혁수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데 사심을 많이 채우고 있다. 너무 좋은 곳을 많이 다녀서 행복하다"고 말했고, 수정은 "항상 음악방송이나 영상으로 찍어서 노래를 들려드렸었는데, 동네를 다니면서 가까이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또 려욱은 "작년에 제대를 했다. 음악 프로그램, 여행을 하면서 노래하고 버스킹하는 느낌의 프로그램을 꼭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이뤄진 것 같아서 감사한 프로그램이다"며 "좋은 분들과 추억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 너무 따뜻하다.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인기리에 방송돼 시즌제로 제작되고 있는 JTBC '비긴어게인'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다. '비긴어게인' 역시 가수들이 버스킹을 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해 려욱은 "국내에서 여행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한국 분들과 소통하고 얘기도 많이 나눈다.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노래가 떠오르면 부른다"는 말로 '동네앨범'만의 차별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모르는 사람 앞에서 부르는 느낌이 아니라 저희가 아침부터 촬영을 하는데 여행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저녁에 공연을 보러 오는 거다. 초대한 것 같은 느낌도 있고 같이 하루 동안 추억을 공유한, 짧은 시간인데도 오래 만난 느낌의 정겨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KCM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그렇다. 외식을 할 때도 있고, 여러가지 음식이 다르지 않나. 저희 프로그램은 구수하다"고 말했다. 려욱이 "한정식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자, KCM은 "엄마가 해준 밥상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동네앨범'은 오는 13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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