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조세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신영은 조세호에게 "꼬마들의 왕, 우두머리 병이라는 소문이 있다.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 '십중팔구'라는 모임이 있다"며 "개그맨 이용진, 양세찬, 양세형, 남창희 등 멤버들 중에 나이가 제일 많아서 그렇게 오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신영이 "조세호 씨가 대학 선배인데 그때 우두머리 병이 있었다"고 하자, 조세호는 "양배추 시절은 인정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본인의 인기가 뜨겁다는 말에 "아니다. 내 인기는 거품이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신영은 "거품이 아니다. 먼지다"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맞다. 그런데 누가 안 불면 인기를 지킬 수 있다"고 맞받아쳐 폭소케 했다.
특히 조세호는 남창희와 친분을 공개했다. 김신영은 "남창희 씨가 '조세호는 높은 곳에 오래 못 있을 친구', '조세호가 돈 벌면 내가 그 돈을 쓴다'라는 말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두 번째 말은 사실이다. 예전에 같이 산 적이 있는데, 나한테 돈을 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남창희와 그룹 조남지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4월 '거기 지금 어디야'를 발표했다. 그는 "로코베리 씨가 프로듀싱 해주셨다. 영광이었다"며 "저와 남창희 씨의 이야기를 담아서 작사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즉석에서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이어 조세호는 "유재석 씨가 노래를 듣고 '창희가 혼자 불렀음 참 좋았을 텐데'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노래를 준비하면서 곡이 상위권 순위에 랭크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최근 예능 평판 12위에 올랐다고. 이에 김신영은 "10위안에 들면 케이크도 불고, 축하를 하는데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며 짓궃게 놀렸다. 이어 "김태호 PD의 새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다는 말에 예능 평판이 확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출연) 확정은 아니다. 정확히 얘기 나온 것이 없다"며 "몇 번 촬영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 잘 모른다. 정확한 것은 '놀면 뭐하니'가 시작된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혹여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특히 조세호는 토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십중팔구 멤버들 중 토크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이 "세 명 안에 누가 들어가냐"고 묻자, "양세형 씨는 입담이 굉장히 날카롭고, 이용진 씨도 토크를 잘한다. 그 다음은 나"라고 전했다.
'정희'는 매일 오후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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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