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광희가 정형돈의 미담을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게스트 힌트가 '바보 어벤져스'라고 나왔다. 홍진영을 예상했으나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광희였다. 정형돈을 따뜻한 미소로 그를 반겼다. 지난 2015년 MBC 예능 '무한도전'으로 정형돈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광희는 "군 입대 이후 형돈이 형을 처음 만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광희는 '무한도전' 출연 당시 자신을 가장 챙겨준 사람이 정형돈이라고 이야기했다.
광희는 '무한도전' 독일 촬영을 떠났을 당시 건식 화장실을 처음 사용해봐 방 밖까지 물 바다를 만들었다고 떠올렸다. 광희는 당시 정형돈과 함께 방을 썼는데, 정형돈이 화 한 번 내지 않고 물을 닦아줬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혼내는 사람이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광희는 "모든 사람들이 욕을 했다. 엄마도 나에게 당연히 욕을 먹어야한다고 했던 시절이었다"며 혹독한 신고식을 겪었다고 이야기했다. 광희는 당시 정형돈이 용돈까지 챙겨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가 시작되었고 광희는 어설픈 상식으로 멤버들의 핀잔을 들어야했다. 문제 중간 단 하나의 핫도그를 건 간식 게임시간. 문제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키코 코스다티노프가 한국에서 충격받고 간 동네를 맞추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디자이너 이름도 알지 못했고, 광희도 마찬가지였지만 곧 어디서 봤다며 자신있게 정답을 적었다. 광희는 힌트를 달라는 멤버들에게 "다들 한 번씩 가보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광희는 '동묘'를 적어 정답을 맞췄다.
광희는 핫도그를 어색하게 씹어먹었고, 이에 대해 "앞니로 음식을 씹지 못한다"고 "내 앞니는 그냥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라며 라미네이트 시술에 대해 털어놨다. 김용만은 남을 위한 거라며 웃었고, 광희는 화답해 '건치 미소'를 보여주었다. 이날 마지막 문제는 스펠링 문제였다. 멤버들은 블라우스를 틀리고, 서커스는 맞추는 데 성공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