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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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서장훈"…'컬투쇼' 하승진, 준비된 예능인의 유쾌·솔직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7.08 16:01 / 기사수정 2019.07.08 16:0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컬투쇼' 하승진이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개그맨 문세윤, 전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뮤지는 "하승진 씨는 NBA까지 가셨던 우리나라 최고의 슈퍼스타"라며 그를 소개했다. 이어 "키가 221cm이시고 농구계 최장신 선수로 기록이 되어있다. 현존하는 한국인 중에서도 가장 큰 키로 되어 있던데 그게 맞는거냐"며 질문했다.

그러자 하승진은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런데 더 크신 분도 있지 않을까 싶다. 있다면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발 사이즈 350mm임을 밝히며 사이즈를 구하기 위해 미국에서 구매 대행으로 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 사이즈 260mm인 김태균과 비교해 엄청난 크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또한 그는 "태어날 때는 5.6kg로 태어났고 누나는 5.7kg로 태어났다. 그런데 둘 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승진은 "뚱뚱한 것은 아니었고 그냥 길었다. 어머니가 고생 많이 하셨다"고 말하자 문세윤은 "저는 뚱뚱하게 4.5kg여서 어머니가 진짜 고생하셨다. 효도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하승진은 한 청취자가 "예능 잘 하실 것 같다. 제 2의 서장훈 씨가 되실 것 같다"는 의견을 보내자 "영광이다. 시키면 뭐든지 한다. 방송에서 부른다면 자연으로 들어갈 생각도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준비 되어 있다. 시켜만 달라"며 하고 싶은 예능은 '컬투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자세히는 잘 생각 안해봤다"고 말했다. 

또한 DJ 뮤지와 김태균은 하승진에게 "아내 분을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던졌고 그는 "말로 꼬셨다. 사실 공을 많이 들였다"고 답했다. 이어 "아내가 처음에 저를 안 좋아했다. 그래서 일부러 연락을 일주일에 한 번만 했다. 나름대로 밀당을 했던거다"라고 말했다. 

하승진은 "5주 정도 연락하고 6주 때부터 연락을 안했다. 그랬더니 왜 연락을 안 하냐고 묻더라. 그날 3시간 통화를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방청 객석에 있던 하승진의 아내는 "지금은 그 상황 자체가 기억이 잘 안난다. 제가 딱히 이상형은 없는데 목소리를 많이 본다. 오빠 목소리가 좋아서 전화 통화를 진짜 많이 했었다. 말로 꼬신 것 맞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 생활 끝내고 취업을 다시 준비하고 있는 일반인 하승진이다. 앞으로 저의 행보가 어떻게 됐든 농구할 때처럼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럼 제가 더 힘이 나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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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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