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소집해제를 마친 탑이 사과와 함께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탑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팬들에게 보내는 영문 메시지를 공개했다. 탑은 "비록 내 자신이 자랑스럽디 못하지만 이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자신을 되돌아볼 것이며, 여러분께 안긴 상처와 실망을 되갚을 것이다"라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여러분을 다시 볼 때까지, 사랑을 담아. 탑"이라며 향후 활동 복귀를 암시했다.
서울 용산 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던 탑은 지난 6일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했다. 군복무 단축과 용산 공예관의 정기 휴무일등이 겹치며 탑은 기존 계획보다 이른게 사회로 복귀하게 됐다.
마지막 근무를 마친 탑은 근처 한남초등학교 앞 육교에서 비공식 미니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에게 악수를 청하고 90도로 인사하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선 탑이지만 여론은 탑의 활동 복귀에 부정적이다. 같은 그룹의 승리가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둘러싼 여러 의혹들은 차치하더라도 탑 본인이 군 복무 도중 일으킨 사건사고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2017년 2월 의무 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탑은 앞선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탑은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이송되기까지 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는 과정에서는 과도한 병가가 논란이 되기도했다.
탑의 영문 사과문을 접한 대중들은 "굳이 갚을 필요 없다. 안나오면 된다" "더 이상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말은 하지 말아라"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섯부른 복귀는 독이될 것이 뻔한 가운데 탑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탑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