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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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강지환, 코믹+진지까지 독보적 활약…'특급 존재감'

기사입력 2019.07.08 10:53 / 기사수정 2019.07.08 11:3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조선생존기' 강지환의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 '조선생존기'에서는 한정록(강지환 분)의 험난한 궁궐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정록은 빈에 책봉된 동생 한슬기(박세완)를 바라보며 왠지 모를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오빠지만 부모 역할까지 대신 수행하며 목숨까지 내놓을 만큼 아끼던 동생이었기에 이런 정록의 모습은 왠지 모를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정록은 슬기를 지키려 내시가 됐고, 청소부터 문지기까지 쉴 틈 없는 업무에 정신을 못 차렸다. 아니나 다를까 정록은 잠시 조는 모습을 상관 내시에게 들켜 귀를 잡히는 굴욕을 맛보게 됐는데, 여기서 오히려 화를 내며 하고 싶은 말은 참지 않는 거친 성격을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명종(장정연)이 정록에게 자신의 사람이 되라는 제안을 하는 뜻밖의 전개가 펼쳐졌다. 정록은 슬기, 이혜진(경수진)과 함께 다시 현대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인 만큼, 조용히 살고 싶은 상황. 그는 갑작스러운 명종의 제안에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는 만큼, 결국 왕 앞에서 수락하는 듯 한 행동을 취해 앞으로 험난한 궁궐 라이프가 펼쳐질 것을 짐작케 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극중 상관 내시와 맞붙을 때 능청맞은 행동으로 웃음을 주다가도, 왕명에는 자신의 상황을 고민하는 진지한 모습을 내비치며 180도 다르게 표현해 집중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더욱이 왕이 떠난 후 상관 내시에게 자신은 동생을 지키는 게 목표라고 말하는 장면은 앞선 모습과는 대비되는 카리스마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조선생존기'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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