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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노홍철vs박나래, 예비 국제부부의 돌발 선택으로 무승부

기사입력 2019.07.08 07:4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구해줘 홈즈'가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는 최초로 예비 국제부부 의뢰인이 등장했다. 결혼식을 한 달 앞둔 예비 국제부부는 서울시 종로구에서 전세가 2억 원대의 궁세권 신혼집을 원했다. 이에 위너의 김진우, 송민호와 방송인 알베르토가 코디로 등장했다. 

덕팀의 노홍철과 김진우, 송민호의 첫 번째 매물은 서촌 ‘반전 레트로 아파트’였다. 겉모습과 철제 계단 등이 홍콩 영화에 자주 나오는 배경을 연상케 했지만 겉보기와 달리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집 내부는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매물은 성북구의 낙산공원 성곽길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성곽길 미니 한옥집’.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리모델링된 80년 된 한옥집이었다. 세 번째 매물은 창덕궁과 경복궁을 양 옆으로 둔 ‘더블 궁세권’으로 ‘북촌 (좌)창덕(우)경복 집’이었다. 창문을 통해 창덕궁과 경복궁까지 확인할 수 있었고 맞창문 구조로 환기와 채광까지 잘 됐다.

복팀의 박나래는 알베르토와 함께 매물 찾기에 나섰다.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은 누하동 스튜디오형 원룸인‘초록 담벼락 집’. 미술관에 온 듯 멋진 인테리어였으나 공간이 작고 공간 분리가 안 되어 조금 불편해 보였다. 두 번째 매물은 북악 스카이웨이 근처 ‘부암동 도롱뇽 빌라’였다. 1급수 물이 흐르는 계곡 앞에 자리 잡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했지만 의뢰인 부부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위치였다. 복팀의 마지막 매물은 약 100년의 역사가 담긴 전통 한옥집 ‘누상동 고즈넉 한옥’ 이었다. 과거 한옥의 모습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덕팀은 우리나라만의 멋이 묻어나는 '성곽길 미니 한옥집'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복팀은 몇 번의 선택 보류 끝에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는 ‘부암동 도롱뇽 빌라'를 최종 매물로 골랐다.

그러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의뢰인 부부는 매물들을 본 소감을 밝힌 뒤 "최종선택 매물 말고 다른 매물 선택해도 되냐"고 물었고 그 결과 덕팀의 북촌 ‘(좌)창덕(우)경복 집’을 선택했다. “북촌은 평소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로 한 번쯤 살아보고 싶었던 동네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덕팀의 노홍철 코디가 복팀 박나래 팀장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것처럼 보였으나, 제작진의 긴급회의 결과 이번 대결은 홈즈 사상 첫 무승부 판정이 내려졌다. 이유는 최종 선택 집으로 승패를 가르는 룰인데 다른 집을 골랐기 때문이다.

이로써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박나래, 노홍철의 매물 빅매치는 노홍철이 6전 5패 1무를 기록했으며, 홈즈 사상 최초로 코디 이름 없이 이사 지원금을 전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구해줘! 홈즈'는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 1부 3.4%, 2부 4.7%를 기록하며 15주 연속 동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4.8%, 6.6%로 2부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7.8%까지 치솟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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