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미우새'에 나와도 손색이 없다. 어머니는 뭐라고 하시냐"라며 궁금해했고, 김희철은 "(출연자들 가운데) 다 형들이고 진영이만 저보다 2살 동생이다. '40세 전에는 가야 하지 않겠냐' 이야기를 하시더라"라며 밝혔다.
이에 토니 안 어머니는 "진영이가 두 살 아래 아니냐. 장모감도 얼마나 좋냐"라며 김희철과 홍진영의 러브라인을 부추겼고, 김희철은 "(홍)진영이는 제가 본 사람 중에 성격 진짜 좋은 사람 중 하나다. 게임도 좋아하고"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희철은 홍진영 어머니를 장모님이라고 불렀고, "장모님이 무슨 음식을 좋아하실까 모르겠다"라며 능청스러운 면모를 과시했다. 홍진영 어머니 역시 "나는 다 좋아한다"라며 기뻐했다.
또 김희철은 '가장 무서운 게 뭐냐'라는 질문에 "진지하게 말하자면 방송할 때 휴대폰을 안 보지 않냐. 쉬는 시간이나 대기할 때 휴대폰을 봤는데 누나한테 몇 통 와 있다거나 어머니나 아버지한테 전화가 몇 통 오면 무섭다"라며 진지하게 답했다.
더 나아가 서장훈은 신동엽에게 "왜 김희철 씨한테 '죽음과 결혼은 최대한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뤄라'라고 했냐"라며 물었고, 김희철은 "'형, 저도 결혼 빨리해야 되지 않을까요. 40세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데'라고 했다. (신동엽이) '너는 50세에 가도 빨리 가는 거야'라고 하더라"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신동엽은 "결혼해도 자기가 예민해서 아내랑 한 침대에서 못 잘 거 같다고 했다"라며 설명했고, 김희철은 "누가 옆에 있으면 잠을 못 자는 거 같다. 멤버들이랑 숙소 쓸 때였던 거 같다. 누구랑 같이 한 침대에서 못 잤던 거 같다"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서장훈은 "김희철 씨가 굉장히 효자다. 돈을 벌면 부모님 쓰시라고 거의 다 드린다고 한다"라며 밝혔다. 김종국 어머니는 "학교 다니면서 말썽 피우고 끼가 있는 친구들이 효자다"라며 칭찬했고, 신동엽은 "종국이도 그렇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은 "제가 물욕이 없다. 욕심이 없다"라며 덧붙였고, 서장훈은 "진짜 사치가 없다. 이 나이에 김희철 씨 같은 스타라면 옷에도 관심이 많고 차, 좋은 브랜드들에 관심을 갖는다. (김희철 씨는) 잘 알지도 못한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나 김희철은 "기분이 나쁘다. 몰라서 안 사는 느낌이랑 알아도 안 사는 느낌은 천지 차이 아니냐"라며 발끈했고, 서장훈과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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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