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병현 아내 박가원이 현주엽을 위한 풀코스를 준비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강병현-박가원 부부의 집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주엽이 팀의 새 주장 강병현의 가정방문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강병현 아내 박가원의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박가원은 현주엽의 방문을 앞두고 "남편이 선수생활 11년째인데 감독님 집들이는 처음이다. 그래도 감독님이 오시니까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일 것 같기도 하고 경기장에서 더 반갑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가원은 현주엽의 식성을 고려해 고기를 메인으로 한 밥상을 준비해뒀다.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현주엽이 박도경 차장과 채성우 통역가를 불렀던 것. 박가원은 음식이 부족하지는 않을지 걱정하면서 고기를 구웠다.
박가원은 식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디저트를 가져왔다. 현주엽이 가장 좋아하는 마카롱과 티라미수가 식탁 위에 놓였다.
알고 보니 박가원은 현주엽이 오기 전 미리 주문해둔 마카롱을 찾으러 갔었다. 마카롱 가격만 10만 원이 넘었다. 박가원은 결제를 하면서 마카롱을 10만 원 넘게 사본 적이 처음이라며 웃었다.
현주엽은 박가원이 딱 자신이 원하는 비율로 마카롱과 티라미수를 플레이팅 해놓은 것을 보고 흡족해 했다. 마카롱이 8, 티라미수가 2였다. 박가원은 만족스러워하는 현주엽의 반응을 보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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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