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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강정호, 나란히 대포 가동에도 팀은 패배

기사입력 2019.07.06 14:45 / 기사수정 2019.07.06 15:2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나란히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로 소폭 낮아졌다.

이날 추신수는 팀이 3-9로 끌려가던 7회 투런포를 터뜨렸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우완 라인 하퍼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나온 홈런 이후 19일 만에 나온 시즌 13호 홈런.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5-9까지 따라붙었으나 7회말 곧바로 3점을 다시 내줬고, 추가 6점을 실점하며 6-15 대패를 당했다.


강정호 역시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홈런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주니오르 게라를 상대한 강정호는 게라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

강정호의 홈런으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1사 1·3루에서 로렌조 케인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며 그대로 석패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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