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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기대' 장동건·송중기, 칼을 겨눈 부자...전쟁 선포 [포인트:신]

기사입력 2019.07.06 11:1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송중기가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눈, 매서운 한판 대격돌을 벌이며 ‘살벌한 부자(父子) 전쟁’을 선포한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장동건과 송중기는 각각 아버지 산웅(김의성 분)을 죽이고 자신이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임을 숨긴 채 아스달 최고 권력자에 등극하려는 타곤 역과 타곤(장동건)의 숨겨진 이그트 양자이자 ‘흰산의 심장’에서 활동하며 아스달에 혼돈과 혼란을 야기하는 사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그토록 바라던 연맹장이 된 타곤(장동건)이 뇌안탈 대사냥 때 생긴 고살(원혼 혹은 원귀)이 떠돈다는 계략에 휘말려 아사론(이도경) 앞에 무릎을 꿇고, ‘흰산의 심장’이 자신을 이그트로 명명한 편지까지 받으며 사면초가에 놓인 모습이 담겼다. 이그트임이 공개되길 원치 않는 타곤에게 불안감을 안겨준 그 편지는 타곤과 같은 이그트 양자로 ‘흰산의 심장’에서 활동 중인 사야(송중기)가 보낸 것. 여장까지 불사하며 연맹궁에 편지를 놓고 오며 타곤을 도발한 사야는 “아버지 얼마나 혼란스러우실까요? 누굴 적으로 삼으시겠습니까? 여전히 이그트 라는 게 부끄럽기만 하십니까?”라며 섬뜩한 표정을 지어,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장동건과 송중기가 분노, 증오, 원망, 독기가 가득한 표정으로 극렬하게 대치, 치닫는 감정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극중 타곤과 사야가 서로 지지 않겠다는 듯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보며 대립하는 장면. 강렬하게 울분을 토해내면서도 표정 변화가 없는 사야와 충격을 받은 듯한 타곤의 상반된 모습이 담겨 둘의 대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그트에 대한 생각이 극명하게 달랐던 ‘이그트 부자(父子)’의 치명적인 대립이 아스달 권력에 어떠한 후폭풍을 끼칠지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평소 절친하기로 유명한 장동건과 송중기는 촬영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교류하는 등 항상 화기애애함을 드러냈던 상태. 하지만 극렬한 대립을 펼쳐야 하는 이 장면 촬영을 앞두고 두 사람은 다소 말수를 줄이고 극중 캐릭터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두 사람은 치밀한 감정 연기에 몰입하다가도 액션 동작의 합을 맞춰보는 등 장면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갔다. 더욱이 촬영이 시작되자 장동건과 송중기는 각각 타곤과 사야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선보여 지켜보는 이들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장동건은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할 수 없는 타곤의 모습을, 송중기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흔들림 없이 또박또박 생각을 말하며 타곤을 노려보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 몰입도 높은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아스달 연맹장이지만 자신이 이그트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운 타곤과 아스달 권력 꼭대기에서 이그트임을 알리고 싶은 사야, 닮은 듯 다른 ‘이그트 부자’가 격렬하게 충돌하는 장면”이라며 “장동건과 송중기의 열연으로 이그트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이 장면이 완벽하게 표현됐다. 두 사람의 전쟁 선언으로 인해 달라질 아스달 권력 방향을 예측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의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 11화는 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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