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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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아빠? 인정"…'악플의 밤' 김승현, 가족 향한 무한 애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06 07:05 / 기사수정 2019.07.06 03:0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악플의 밤' 김승현이 자신을 향한 악플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5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는 전진과 김승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승현은 '차은우를 보면 과거 내 모습이 떠오른다'는 망언 후 악플을 받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은우 씨와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다"며 "예의도 바르고 연기도 잘하는 모습을 보니까 과거 활동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보다 끼가 없다'는 악플에 "아버지가 원래 말씀이 없으신 분이다"라며 "제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송에서 최선을 다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제는 방송을 즐기신다. 매번 촬영할 때 마다 새로운 모습에 놀란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가족에 관한 악플에 진지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본인이 딸 안 키우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더라. 완전 무책임한 아빠'라는 악플에 "인정한다. 스스로 무책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딸이 악플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고, 울기도 했다"며 "딸에게 '사랑 받고 미움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네 출연료도 나오니까 참고해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가족이 있었기에 방송 재기가 가능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승현은 "딸이 저에게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민이 "지금 만나고 있는 분이 있냐"고 기습 질문을 하자 대답을 잇지 못했다. 신동엽이 "나중에 결혼하면 많은 분들이 축하해 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딸이 인정하고 좋아할 만한 분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김승현은 과거 미혼부임을 고백하고, 힘들게 지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기자회견 후 대인기피증이 걸리고 힘들었다"며 "방송 섭외도 중단돼고, 소속사까지 어려워져서 원치않은 공백기를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인기피증이 오래갔다. 우울증으로 병원까지 다녔다"며 "딸과 부모님, 친구들 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전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nter@xportsenws.com / 사진=JTBC2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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