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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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크린] 박건우의 수비방해? 로맥의 진루방해? 심판진 설명은

기사입력 2019.07.05 22:20 / 기사수정 2019.07.05 22:4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공을 잡고 송구할 때까지가 수비과정".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 홈경기에서 6-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시즌 전적 52승35패를 마크, 1위 SK와의 승차가 7경기 차로 벌어졌다.

논란의 장면은 7회 나왔다. 0-8로 끌려가던 두산이 6회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 7회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하고 만루 찬스를 이어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기고 있는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한 페르난데스는 김태훈의 5구를 타격했고, 타구는 1·2루 사이로 빠졌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장승현이 홈을 밟았다. 

그런데 이 때 1루수 로맥이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로 진루하던 박건우와 충돌이 있었고, 심판진이 수비방해를 선언했다. 홈을 밟은 장승현의 득점도 인정되지 않으면서 3루로 되돌아왔고, 박건우가 태그아웃으로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갔다.

박기택 심판은 이날 이 상황에 대해 "내야수가 공을 잡고 송구할 때까지가 수비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부딪혔기 때문에 수비 방해"라고 설명했다. 두산에게는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로맥은 수비수로서, 박건우는 주자로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려다 생긴 어쩔 수 없는 장면이었다.

두산은 박건우가 아웃됐지만 최주환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더 나은 결과를 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9회말에는 1점을 추가한 뒤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오재일의 병살타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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