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녹두꽃' 한예리가 오열한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녹두꽃' 39~40회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역사상 가장 큰 전투로 기록된 우금티(우금치) 전투의 서막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5일 '녹두꽃' 제작진이 처절하게 오열하고 있는 송자인(한예리 분)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송자인은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충격에 휩싸인 듯 주저 앉은 채 목놓아 울고 있다. 그녀를 자욱하게 감싼 먼지와 그녀 뒤에 있는 많은 시체들이 전투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송자인은 지금껏 사극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여성들이 목소리를 낼 수 없던 시대 속 원하는 것을 위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능동적인 여성이기 때문. 그런 그녀가 전쟁의 참혹함과 마주하며 더 강인해졌다.
송자인은 거상이 되기 위해 이문만을 쫓던 과거를 벗어 던지고 사람들을 위하는 길을 선택했다. 송자인은 일본의 군량미와 탄약을 가로채 녹두장군 전봉준(최무성)이 이끄는 의병에 전달하고자 했다. 이를 미리 알아챈 백이현(윤시윤)에 의해 계획은 저지됐지만, 송자인은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꼿꼿하게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렇듯 더 강인해진 송자인이 목놓아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돼 더욱 주목된다. 대체 송자인은 왜 이토록 처절하게 눈물을 쏟은 것인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녹두꽃' 제작진은 "우금티(우금치) 전투와 맞물려 송자인 인생에 가장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이 일로 인해 송자인은 또 다른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한예리는 온몸의 신경을 집중한 열연으로 해당 장면을 표현해냈다. 한예리의 열연에 현장 제작진 모두 감탄했다"고 기대를 더했다.
'녹두꽃'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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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